해외 출장에서 시차증을 겪지 않는다고 단언할 수 있는 여행자는 소수에 불과할 것입니다. 시차증에는 딱히 치료법이 없지만 몇 가지 완화 조치를 통해 다른 시간대를 보다 수월히 이동할 수 있습니다. Chubb가 제안하는 10단계 지침을 따르십시오.
비행 전
1. 시차증을 단순한 피로로 가볍게 여기지 말 것
시차증은 단순한 피로와는 다릅니다. 장거리 비행은 피로와 탈수 증세를 일으킬 수 있지만 비교적 쉽게 극복할 수 있습니다. 반면에 시차증은 이른바 서캐디언 리듬이라고 하는 인간의 체내 시계가 현지 시간에 맞춰 조정되지 않을 때 발생하며, 바로잡는 데 훨씬 많은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. 현명한 업무여행자는 자신의 일정을 출장 목적지의 시간에 조금씩 맞추는 식으로 떠나기 며칠 전부터 준비를 시작합니다. 12시간대를 가로질러 이동할 경우, 아침 8시까지 깨어있다가 낮에 잠드는 것까지는 불가능하겠지만 몇 시간씩 일과를 조정하는 식으로 충격을 줄일 수 있습니다.
2. 현실적으로 생각할 것
이론상으로는 출장 전에 늦게까지 깨어 있다가 더 피곤해지면 비행기에서 잠들기가 더 쉽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. 하지만 현실적으로 이런 방법은 거의 효과가 없으며 스스로를 필요 이상으로 더 피곤하게 만들 뿐입니다. 충분한 휴식을 취했을 때 최상의 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.
3. 일정 시간 금식할 것
이 방법의 효과를 장담할 수는 없지만, 일부 여행자들은 시차증을 극복하는 방법으로 금식의 효과를 확신합니다. 새로운 목적지에서 아침식사를 할 시간을 기준으로 16시간을 거꾸로 세어 그 시점부터 금식합니다. 체내 시계는 부분적으로 음식 섭취에 따라 움직이므로 끼니를 거르면 체내 시계를 리셋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논리입니다. 물론 비행 중에 배가 고파 짜증이 날 수 있으므로 모든 이에게 통하는 방법은 아닐 수 있습니다.
기내에서
4. 음료에 주의할 것
술을 통해 긴장을 풀고 싶은 마음이 들 수 있지만, 알코올은 탈수 증세를 부를 수 있습니다. 게다가 기내 공기는 매우 건조한 편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알코올은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. 탈수는 시차증을 악화시키고 불쾌감을 줍니다. 알코올 대신 물을 마십시오.
5. 적절한 음식을 섭취할 것
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면 신체가 잠들 준비를 하게 되고 단백질 섭취는 그 반대의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입증된 바 있습니다. 동쪽으로 비행시 기내에서 탄수화물을 비축해 두는 것이 도착지에서 잠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. 반대로 서쪽으로 비행하며 긴 하루 동안 깨어있어야 한다면 항공사에서 주는 롤빵 섭취를 절제하는 것이 현명할 수 있습니다.
6. 비행기에서 계속 활동할 것
좁은 공간에서는 몸을 움직이기 어렵고 다른 승객들을 배려해야 하지만(통로에서 푸시업 금지), 매 시간마다 조금씩 운동을 하면 생기를 유지하고 위험한 혈전 생성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. 대부분의 항공사는 기내 잡지에 운동 요령을 싣고 있으므로 스트레칭을 통해 시차증을 극복해 보십시오.
목적지에서
7. 수면을 관리할 것
드디어 호텔 객실에 들어서면 곧장 잠자리에 들고 싶은 유혹이 생길 수 있겠지만 시간을 먼저 체크하십시오. 오후 1시가 지난 시간이라면 나머지 낮 시간 동안 계속 활동하다가 일찍 자는 것이 더 좋습니다. 오후 1시 이전이라면 몇 시간 수면을 취하는 것도 좋을 수 있지만 정해진 시간이 지나면 지체 없이 침대에서 일어나야 합니다. 2시간의 낮잠에 그치지 않고 8시간 푹 자고 싶은 유혹이 들 수도 있지만 결국 후회하게 될 것입니다. 수면 패턴을 현지 시간에 빨리 맞출수록 좋습니다.
8. 카페인을 멀리할 것
하루 일과를 잘 마치는 데 도움이 될 정도의 커피 한두 잔은 괜찮지만 커피를 마시는 시간에 유의하십시오. 잠자리에 들기 전에 카페인이 몸에서 빠져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. 일찍 잠자리에 들 계획이라면 오후 6시에 더블 에스프레소를 마시는 것은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.
9. 신선한 공기를 마실 것
밖으로 나가서 도시를 탐험하고 약간의 운동을 합니다. 마라톤을 할 정도의 기운은 없을 수 있지만 약간의 가벼운 활동을 하면 신체 리듬을 유지할 수 있고 목적지에서 보내는 첫날을 허비하지 않게 됩니다.
10. 마지막으로…
출장 일정이 짧다면 굳이 적응하려고 노력하지 마십시오. 출장 기간이 짧으면 유연한 스케줄이 필요하므로 적응하는 것이 오히려 가장 어려운 일이 될 것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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